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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 RNA 에 대해 알아보자!
DNA & RNA 에 대해 알아보자!
✔ 시작하기에 앞서서...
평소에 살면서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어머니나 아버지를 많이 닮았다는 이야기를 주로 들어봤을 것입니다. 사람은 왜 부모님을 닮았을까요? 바로 우리의 몸의 기본단위인 세포 안에 유전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떤 염색체에 어떤 형질이 들어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이러한 사실에 대해 과학자들은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 게놈프로젝트 HGP (Human Genome Project)
인간 게놈프로젝트의 목표는 30억 개 정도 되는 염기서열을 단순히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이 데이터에 포함된 유전자를 찾아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인간게놈프로젝트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인간 유전자는 모두 약 2만개에서 2만5천개 정도가 있다고 하며 이 수는 과학자들이 예상한 것보다 상당히 적다고 합니다. 인간게놈프로젝트가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목표는 빠르고 효율적인 DNA Sequencing (DNA분자의 염기서열을 정하는 것) 방법을 개발하여 산업화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프로젝트 목표가 달성되더라도, 단순히 DNA서열만 가지고 만든 데이터베이스는 이용가치가 없어 이를 해석해서 이용할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합니다. 인간의 게놈을 해석하게 되면 의학, 약학, 생물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되며, 특히 암이나 알츠하이머병(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 같은 유전자 연관 질환의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인간의 게놈에 대해서 알게 됨으로써 인간의 진화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아낼 가능성이 열리게 됩니다.
✔ 염색체 (Chromosome)
염색체는 염색사가 응축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염색사는 또 ‘뉴클레오솜’이라는 물질로 구성되어 있고 이 뉴클레오솜은 DNA(유전물질)과 ‘히스톤단백질’이라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기서 생물의 종류에 따라 세포 1개에 들어있는 염색체의 수가 다릅니다. 반면에 같은 종의 생물은 같은 모양과 같은 수의 염색체를 가집니다. 우리 사람의 경유에는 46개의 염색체를 가지며 44개의 상염색체와 2개의 성염색체로 이루어져있다.여기서 상염색체는 성에 관계없이 암,수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염색체이고 성염색체는 암,수에 따라 모양이 서로 다르고 성을 결정하는 염색체입니다. 남자와 여자의 상염색체는 같지만 성염색체의 구성이 다릅니다. 남자의 경우에는 44+XY. 여자의 경우에는 44+XX 입니다.
✔ DNA (Deoxyribo Nucleic Acid) & RNA (Ribo Nucleic Acid)
우리 몸은 세포로 이뤄져 있으며 세포 안에는 핵이 있습니다. 또 이 핵에는 유전체가 있고 이 유전체에 유전물질인 DNA가 있습니다. 이 DNA는 두 가지의 핵산 중 한가지 입니다. 또 RNA라고 하는 나머지 한가지의 핵산입니다. DNA와 RNA는 비슷해 보이지만 이것들은 다른 점이 있고 공통점도 있습니다.
우선 DNA의 기본 단위는 ‘뉴클레오타이드’ 입니다. 이 ‘뉴클레오타이드’는 인산 : 당 : 염기가 1 : 1 : 1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DNA의 당은 ‘디옥시리보스’라는 당이고 염기에는 A(아데닌), T(티민), C(사이토닌), G(구아닌)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인산과 당, 염기는 결합이 되어야 구조를 이룰 수 있습니다. 나선의 바깥쪽은 인산과 당의 공유 결합이 안쪽은 염기와 염기 사이의 수소결합이 형성됩니다. 그리고 염기는 짝을 이루어서 결합을 하는데 그 것에는 A-T, C-G가 있습니다. 이렇게 짝을 이룬 당은 위의 그림처럼 이중나선구조를 가지게 됩니다. 반면에 RNA의 경우에는 단일가닥의 구조를 가지며 염기로는 A(아데닌), U(우라실), G(구아닌), C(사이토닌)이 있습니다. DNA와는 한가지의 염기가 차이가 나므로 RNA의 염기가 다르니 당도 다르게 됩니다. RNA의 당은 리보스라는 당입니다.
✔ 유전암호 (Genetic Code)
DNA상에는 염기 배열이 있는데 우린 이것을 ‘유전암호’라 부른다. 유전암호는 단백질의 아미노산 서열을 결정합니다. 이 유전암호는 몇 가지의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모든 생물에게 동일한 체계로 사용됩니다. 모든 생물에게 동일한 체계로 사용된다는 말은 생물이 공통의 조상으로부터 진화되어 왔다는 증거가 됩니다. 둘째, 3개의 염기가 한 조가 되어 1개의 아미노산을 지정합니다. 여기서 3개의 염기가 한 조가 되어 만들어진 아미노산을 트리플렛 코트(Triplet Code)라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유전암호가 단백질을 합성시킬까요? 먼저 DNA의 유전자가 mRNA라는 RNA의 한종류에 전사되고 아미노산으로 번역되는 과정을 거쳐서 단백질이 합성됩니다. 유전자는 특정 단백질을 만들기 위한 정보를 제공할 뿐이고, 직접 단백질을 만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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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크 매니저 프로그램의 기능 필수 숙지 사항!
작업탭은 자신의 컴퓨터에서 작업중인 프로젝와 유닛들의 대한 실시간 작업상황을 보여줍니다.
* 작업 유닛 별로 융통성있는 크레딧
BOINC는 기본적으로, CPU 속도 및 CPU 작업 시간에 따라 융통성있게 적당한 양의 크레딧을 작업완료된 유닛별로 배당합니다.
* 정교하게 설정 가능한 환경 설정
여러분 컴퓨터를 어떻게 사용할지 더 자세히 제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디스크 사용량, 네트워크 대역폭, 작업 시간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또, 컴퓨터가 매시간마다 보잉크 서버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는 작업량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런 '환경 설정'은 웹 기반 인터페이스로 관리됩니다. 그리고 그 것은 여러분이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모든 컴퓨터에 자동적으로 적용됩니다.
BOINC 에 대해 이해가 되셨습니까? 블로그 운영자인 저도 최근 가입된 네이버카페를 정리하다 가입해둔지도 모르는 이 카페에 들렸다가 알게되었습니다. 저도 이 글을 포스팅하는 시점이 3일차로 접어든 초보유저에 불과하지만 초보자 가이드와 도움을 주시는 SETIKAH @ KOREA TEAM 에서 활동중이신 유저분들 덕분에 프로젝트를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직접 연구에 참여하는 연구원이 되지 못하더라도 인류 발전과 공공의 이익을 위해, 질적으로 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보잉크 프로젝트에 참여해보시는 건 어떠신지요? 많은 한국인이 이 프로젝트에 흥미를 가지고 참여하게 된다면 엄청나게 오래걸릴 연구를 수시간 내에 발견과 개발을 도모할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롭습니다.
희망하시는 분들, 흥미가 있으신 분들은 저희 세티카 코리아팀 네이버 카페에 방문해주십시요. http://cafe.naver.com/setikah/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관련글 읽기 - 2015/01/21 - [SETIKAH@KOREA TEAM] - 보잉크(BOINC) 프로젝트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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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크(BOINC) 프로젝트란 무엇인가?
보잉크(BOINC) 프로젝트 란 무엇인가?
순수과학 쪽으로 계획중이던 포스팅을 더 넓혀서 오늘부터 보잉크(BOINC) 프로젝트에 대해 포스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름이 생소하신 분들을 위해 먼저 보잉크(BOINC) 에 대해 소개하는 포스팅이 되겠습니다.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UC버클리대학교 우주과학연구소 개발
일단 먼저 그리드컴퓨팅(분산컴퓨팅) 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과학에서의 그리드컴퓨팅(분산컴퓨팅)이란? (http://terms.naver.com/entry.nhn?cid=391&docId=932183&mobile&categoryId=391)
그리드 컴퓨팅(Grid Computing 은 짧게 말해 컴퓨터의 연산능력, 데이터, 첨단 실험 장비 등 여러 장비를 인터넷을 통해 공유하려는 새로운 분산컴퓨팅 모델입니다.
컴퓨터의 처리능력을 한 곳으로 모아 가장 중요한 업무에 집중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을 말합니다. 고속 네트워크로 연결된 다수의 컴퓨터 시스템이 사용자에게 통합된 가상의 컴퓨팅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으로 분산컴퓨팅(distributed computing)이라고도 불립니다. 그리드(GRID)란 세계적으로 연구가 진행 중인 차세대 인터넷망으로, 현재의 인터넷 방식인 월드와이드웹(WWW)과 달리 컴퓨터의 처리능력을 한 곳으로 집중시킬 수 있는 인터넷망 입니다. '격자선'이라는 뜻의 '그리드'는 집과 공장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기배선(power grid)과 흡사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즉, 지리적으로 분산된 고성능 컴퓨터, 대용량 데이터베이스(DB), 각종 정보통신 첨단장비 등을 네트워크로 연동, 상호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분산 컴퓨팅(distributed computing)이라고 불리는 이 기술을 이용할 경우 각 지역의 슈퍼컴퓨터와 일반컴퓨터를 연결시켜 기존 컴퓨터 기술로는 어려웠던 고속연산(월드와이드웹보다 만 배나 빠른 속도)과 대량 데이터처리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기상관측 등 대규모 연산작업이 필요한 일을 모듈별로 쪼개 가정의 개인컴퓨터에 시킬 수 있는 것으로, 모든 컴퓨터가 네트워크로 연결돼 P2P 방식으로 일처리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드 컴퓨팅을 위해서는 개별적인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들을 하나의 통합된 자원으로 연결시키는 작업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대용량 저장장치, 데이터베이스, 전파망원경과 같은 고성능 연구 장비 등이 필요합니다. 또 사용가능한 자원들을 사용자에게 하나의 시스템처럼 보이도록 하는 미들웨어가 구현되어야 한다. 이 기술을 응용한 대표적 사례로는 외계의 생명체를 연구하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버클리대학교의 공동 프로젝트인 'SETI@Home'과 국내 네티즌이 참여한 인터넷의 과학 프로젝트 'Korea@Home'가 있습니다. 또 유럽입자물리학 연구소에서 세계 최대 핵 입자가속기인 강입자 충돌기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정보를 처리하기 위해 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도 하였습니다.
[GRID 프로젝트]
GRID이론은 1998년 미국 시카고대학 컴퓨터공학과 교수인 이안 포스터가 창시한 것으로, 본래 복잡한 수학 또는 과학적 연산 수행을 위해서 개발된 것입니다. 그는 그리드에 대해 'e교육, e과학, e산업, e비즈니스 등의 기반이 되는 신정보통신 사회간접자본(SOC)'이라고 정의 하였습니다.
현재 여러 선진국에서는 그리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998년부터 다양한 GRID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미국은 특히 인간게놈지도 작성사업, 항공기 통합설계 등 GRID프로젝트와 산업체 첨단기술개발을 연계한 미래 도전과제를 발굴,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럽은 유럽연합(EU) 회원국의 연구능력을 결집시켜 조기에 ‘e유럽’을 구현하기 위해 이미 1999년부터 유럽 각국의 연구기관을 연결하는 연구시험망, ‘TEN(Trans European Network)-155’ 기반의 유럽데이터GRID, 유로GRID 등을 활발하게 추진 중입니다. 또 일본도 2000년부터 정부출연 연구소와 대학을 중심으로 고에너지 물리학 분야를 필두로 GRID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BOINC 에 대해 이해가 되셨습니까? 블로그 운영자인 저도 최근 가입된 네이버카페를 정리하다 가입해둔지도 모르는 이 카페에 들렸다가 알게되었습니다. 저도 이 글을 포스팅하는 시점이 3일차로 접어든 초보유저에 불과하지만 초보자 가이드와 도움을 주시는 SETIKAH @ KOREA TEAM 에서 활동중이신 유저분들 덕분에 프로젝트를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직접 연구에 참여하는 연구원이 되지 못하더라도 인류 발전과 공공의 이익을 위해, 질적으로 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보잉크 프로젝트에 참여해보시는 건 어떠신지요? 많은 한국인이 이 프로젝트에 흥미를 가지고 참여하게 된다면 엄청나게 오래걸릴 연구를 수시간 내에 발견과 개발을 도모할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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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는 무엇인가? 제 2부 소수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을까?
소수란 무엇인가?
제 2부. 소수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을까?
✔ 시작하기에 앞서서...
제 1부에서 소개한 소수(Prime Number)의 수학적 정의는 1과 자기 자신 이외의 다른 양의 정수로 나누어지지 않는 1보다 큰 정수라고 하였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 정의를 확장하여 더욱 이색적이고 특별한 소수의 종류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소수의 종류에는 에라토스테네스의 체(Sieve of Eratosthenes), 페르마 소수(Fermat Prime), 메르센 소수(Mersenne Prime), 쌍둥이 소수(Twin Prime), 다계승 소수(Multifactorial Prime), 제르맹 소수(Germain Prime), Primorial Prime 등 많은 종류의 소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소수의 종류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소수를 찾아내는 방법의 종류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 에라토스테네스의 체 (Sieve of Eratosthenes)
중학교 1학년 수학 시간에 소수에 대해 처음 배우면서 슬쩍 구경하고 지나치는 정도로 접한 그 방법입니다. 하지만 인류는 오랜 옛날부터 소수에 대해 관심이 많았기에 찾아내는 방법 또한 옛날부터 알게되어 지금까지 전해져 왔습니다. 그 중에서 잘 알려진 방법이 "에라토스테네스의 쳬"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에라토스테네스의 체" 는 그리스 출신의 에라토스테네스가 고안한 방법으로 그는 그리스의 지리학자이며, 시인이며, 천문학자며, 수학자였습니다. "에라토스테네스" 라는 분은 아마 중학교 과학시간에 배울 때 지구의 둘레를 상당히 정확한 정도로 처음 잰 사람으로 유명하다고 배웠을 것입니다. (제가 배울땐 3학년 1학기에 있었는데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 외에도 자전축이 기울어진 정도 역시 상당히 정확하게 측정했었고, 위도, 경도의 개념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에라토스테네스가 수학에 남긴 족적으로 "에라토스테네스의 체" 라고 부르는 소수 생성법이 있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자연수를 "체"로 쳐서 "소수"만 골라내는 방법으로 간단히 아래에 박스에서 알아보겠습니다.
1. 먼저 1은 소수의 정의에 부합하지 않으므로 제외합니다. 이것은 숫자 "1"에 대해 한 번 체를 친 셈입니다. 남은 숫자는 2 이상의 자연수가 됩니다. 이 중 가장 작은 수 2는 소수입니다. 이제 소수 한개를 찾아냈습니다.
2. 방금 찾아낸 소수 2의 배수는 모두 체를 쳐서 걸러봅니다. 즉, 짝수를 모두 걸러내 버리고, 홀수 3, 5, 7, 9, 11, 13, 15, 17, 19, 21, 23, … 만 남긴다는 뜻입니다. 그러고 나면 남은 수 중 가장 작은 수 3은 소수가 됩니다. 이제 두 번째 소수 3을 찾아냈습니다.
3. 방금 찾은 소수 3의 배수 역시 모두 걸러봅니다. 즉, 3, 6, 9, 12, 15, … 등등을 모두 걸러서 버린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남는 수는 5, 7, 11, 13, 17, 19, 23, 25, 29, … 이 남게 됩니다. 이 중 가장 작은 수 5도 소수가 됩니다. 이제 세 번째 소수 5를 찾아냈습니다.
4. 방금 찾은 소수 5의 배수도 역시 모두 걸러봅니다. 이제 남은 수는 7, 11, 13, 17, 19, 23, 29, … 이 남게 됩니다. 이제 네 번째 소수 7을 찾아냈습니다.
5. 방금 찾은 소수 7의 배수도 역시 모두 걸러봅니다. 이제 남은 수는 11, 13, 17, 19, 23, 29, 31, … 이 남게 됩니다. 이제 다섯 번째 소수 11을 찾아냈습니다.
6. 위와 같은 조작을 계속하여 반복하면 차례대로 소수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특정 숫자 이하의 모든 소수를 찾는 방법 중 이보다 더 단순한 방법은 없을 것 같아 보입니다. 단순한 방법이지만 의외로 효율이 좋아서, 발견된 지 2000년이 훌쩍 넘은 현재까지도 작은 규모의 소수를 찾는데 제법 애용되는 방법이며,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예제로 단골처럼 등장하고 있습니다.
✔ 페르마 소수 (Fermat Prime)
먼저 페르마는 왼쪽 형태의 모든 수는 소수일 것이라고 짐작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것을 페르마 수라고 부르고 왼쪽의 수가 소수일 때, 그것을 페르마 소수라고 부릅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페르마소수는 처음의 5개의 페르마 수 (3,5,17,357,65537) 입니다. 이로 볼 때 단지 유한개의 페르마 소수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1732년에 오일러는 641이 65537을 나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것은 오일러가 2보다 큰 n을 가지는 Fn 의 모든 약수는 형태를 가진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 인수를 찾기 위한 시도에서 얻어진 것이였습니다. F5 (=65537) 의 경우 위와 같은 방식으로 나타내면 n=5 이므로
꼴입니다. 257과 641을 시도해보겠습니다. 현재 129, 385, 513은 소수가 아니기에 필자는 31보다 작으면서 n이 아닌 다른 수를 가지는 페르마 수는 합성수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즉, 최초의 페르마 수를 찾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 (만약 더 작은 인수를 찾기 위한 나누는 시도가 실패했을 경우)은 Pepin's test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원리 때문에 페르마 수들은 상대적으로 분산되어 있는데, 마치 규칙적인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페르마 수의 인수분해 방법은 와 같은 종류의 x와 y를 찾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방정식의 좌변은
로 인수분해 되고, 만약 x-y 가 1이 아닐 때 non-trivial factorization 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아이디어를 이용해 여러가지 새로운 사실들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을 푸는 대신에 우리는
형태의 x와 y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n이
을 나누고, x가 y와 mod n 에 대해 같지 않으면, gcd(x-y, n) 혹은 gcd(x+y, n) 이 n의 non-trivial factor 이여야 한다는 뜻이 됩니다. 예를 들어, n=91 인 인수를 가정해 봅시다. 처음 몇 번의 제곱수는 mod 91 에 대해 1, 4, 9, 16, 25 등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여기서
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91의 적절한 약수가 gcd(10-3, 91)=7 혹은 gcd(10+3, 91)=13 인지 예상할 수 있습니다. 페르마의 방법이 인수들을 찾는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하기엔 힘들지만 더 많은 현대적 방법들을 탄생시킨 기반이 되었으므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의 소수판정법인 이차체, 다항식 이차체, 그리고 "The special and the general number field sieves" 는 모두 이 방법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 메르센 소수 (Mersenne Prime)
소수가 무한히 많다는 것이 증명되었지만 소수가 어떤 특별한 형태를 갖는지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큰 소수를 구하기 위해 특별한 경우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수학에는 특별한 이름이 붙은 수가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는 2의 거듭제곱에서 1만큼 모자라는 메르센 수라는 것이 있습니다. 즉, 지수 n에 대한 메르센 수를 2의 n거듭제곱에서 1만큼 부족한 수를 나타냅니다.
메르센 수는 프랑스 수학자 메르센(Marin Mersenne, 1588~1648) 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메르센 수에서 3, 7, 31 등과 같이 특히 소수인 것을 메르센 소수라고 하는데, 메르센 수가 메르센 소수가 되기 위해서는 2의 지수인 n이 소수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메르센 소수는 몇 년에 하나씩 발견되다가 최근에는 거의 매년 하나씩 새로 발견되고 있습니다.
2003년 10월에 발견된 40번째 메르센 소수 M(20996011) 는 2GHz 의 펜티엄 4 컴퓨터를 19일동안 가동하여 찾았습니다. 2004년 6월에 발견된 41번째 메르센 소수 M(24036583) 는 무려 723만 5733 자리의 수로 손으로 쓰는데 6주가 걸리며, 수를 쓴 길이는 25km 에 달한다고 합니다. 2005년 2월에 발견된 42번째 메르센 소수 M(25964951) 는 2.4GHz 의 펜티엄 4 컴퓨터를 50일 동안 가동하여 찾았습니다. 2005년 12월에 쿠퍼 교수팀에 의해 발견된 43번째 메르센 소수 M(30402457) 는 915만 2052 자리의 수입니다. 그리고 쿠퍼 교수는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2006년 9월에 44번째 메르센 소수 M(32582657) 을 또 찾았습니다.
사실 1000만 자리가 넘는 메르센 소수를 찾는 사람에게는 10만 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었지만, 아쉽게도 44번째 메르센 소수도 1000만 자리는 넘지 못했습니다. 12457 로 시작하여 967871 로 끝나는 이 소수는 손으로 쓰는데 꼬박 9주가 걸리고 수의 길이는 34km 정도나 된다고 합니다.
최근에 찾아진 메르센 소수는 2008년 8월 23일 미국의 한 대학 연구원인 한스와 마이클에 의해서 발견되었습니다. 그들이 찾은 소수는 약 1300만 자리의 수인 M(43112609) 로 이 수는 손으로 쓰려면 약 12주가 걸리고 그 길이만 해도 약 44km 정도가 된다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하게 큰 소수입니다. 어쨌든 그들은 이 소수가 45번째 메르센 소수라고 생각했지만 같은 해 9월 6일에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의 연구팀에 의하여 45번째 메르센 소수 M(37156667) 이 발견되어 한스와 마이클이 발견한 소수는 46번째 메르센 소수로 기록되었습니다. 45번째 메르센 소수도 1000만 자리가 넘었지만 불과 며칠 사이로 10만 달러의 상금을 못 타게 되었으니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39번째 메르센 소수인 M(13466917) 과 46번째 메르센 소수인 M(43112609) 사이에 다른 메르센 소수가 더 있을지도 아직까지 확실하게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만일 그 사이에 다른 메르센 소수가 발견된다면 번호가 바뀔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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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수는 무엇인가? 제 1부 소수의 중요한 성질과 생활에의 적용 (1) | 2014.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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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는 무엇인가? 제 1부 소수의 중요한 성질과 생활에의 적용
소수란 무엇인가?
제 1부. 소수의 중요한 성질과 생활에서의 적용
✔ 시작하기에 앞서서...
곧 2015년이 되겠지만 일단 올해는 2014년의 해입니다. 지금부터 말하고자 하는 소수는 1과 자기 자신 이외의 다른 양의 정수로 나누어지지 않는 1보다 큰 정수, 더 이상 분해 할 수 없는 수를 말합니다. 정의에 따르면 2014는 소수가 아니기에 올해는 소수의 해라고 말할 수 없게 됩니다. 다만 3년 전인 2011년은 소수의 해라고 말할 수 있게 되겠지요.
필자는 수학이야기 <소수는 무엇인가?> 를 3번 연재할 계획입니다. 제 1부에서는 “소수의 중요한 성질과 생활에의 적용”, 제 2부에서는 “소수의 종류는 얼마나 있는가?”, 제 3부에서는 “소수에 관련된 수학자와 리만 가설의 소개”를 끝으로 마무리를 할 계획입니다 1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쉽거나 자명한 내용들이 많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으나 제 2부와 제 3부에서는 다소 생소하거나 정의 자체가 어렵게 소개되는 내용들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인내와 흥미를 가지고 읽어본다면 비록 적은 내용일지라도 조그만 수학적 전문지식을 습듭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시작해볼게요 ^^ )
소수라는 수학적 용어에 많은 사람들은 수학조차 흥미를 가지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이 흥미를 가지게 하기 위해서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지만 잘 알지 못했던 사실을 소개하면서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이 글을 쓰는 시점인 겨울이지만 내년 피서를 기대하면서 여름으로 이야기를 옮겨봅시다. 여름 하면 떠오르는 곤충은 매미입니다. 매미는 한 여름에만 맴~맴~하고 우니까 짧게 사는 같이 보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매미는 상당히 오래 사는 곤충입니다. 매미는 식물의 조직 속에 알을 낳는데, 우리나라에서 서식하고 있는 유지매미와 참매미는 산란한 후 7년이 지나야 성충이 되고, 늦털매미는 5년이 되어야 성충이 된다고 합니다. 매미탑이라는 북아메리카에 사는 매미는 산란한 후 13년이 지나야 성충이 되는 것과 17년이 지나야 성충이 되는 것, 두 종이 있습니다. 이처럼 대부분의 매미는 산란에서 성충이 되기까지 삶의 주기가 보통 5년, 7년, 13년, 17년인데, 이것은 흥미롭게도 삶의 주기가 모두 소수가 된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필자는 왜 매미의 삶의 주기가 소수가 되는 이유에 대해 파헤쳐보고 소수에 대해서도 자세히 파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
✔ 매미의 수명은 왜 소수일까?
그 이유를 설명하는 데에는 두 가지 학설이 있습니다. 첫 번째, 소수를 생의 주기로 삼으면 천적을 피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매미의 삶의 주기가 6년이고 천적의 삶의 주기가 2년 또는 3년이라면 매미와 천적은 6년마다 만나게 됩니다. 또한 삶의 주기가 4년인 천적과는 12년마다 만나게 됩니다. 그렇지만 매미의 삶의 주기가 7년이라면, 삶의 주기가 2년인 천적과는 매 14년마다 만나게 되고, 삶의 주기가 3년인 천적과는 21년마다 만나게 되며, 4년인 천적과는 28년마다 만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매미는 종족번식을 위한 보다 많은 시간과 기회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또 다른 학설은 동종간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 삶의 주기를 조정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매미들의 삶의 주기가 같아서 겹치게 되면 그만큼 먹이를 둘러싼 생존경쟁이 치열해질 것입니다. 따라서 많은 종의 매미가 많은 자손을 퍼뜨리려면 동시에 출현하지 않는 것이 서로에게 유리하게 됩니다. 결국 주기를 소수로 하면 그 만큼 서로 만나서 경쟁하는 횟수가 줄어들게 됩니다. 예를 들어, 5년 주기인 매미와 7년 주기인 매미는 35년마다 만나게 되고, 13년 주기인 매미와 17년 주기인 매미는 221년마다 만나게 되므로 서로에게 그만큼 종족번식의 기회가 많아지게 됩니다. 이와 같이 매미는 천적으로부터 종족을 보존하기 위하여 또는 먹이를 둘러싼 동종간의 경쟁을 피하기 위하여 소수를 삶의 주기로 진화해왔다고 합니다.
✔ 소수, 쪼갤래야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아주 단단한 수
어떤 물질을 이루는 기본 단위인 ‘원자(atom)’는 ‘더 이상 나누거나 분해할 수 없는 물질’이라는 뜻입니다. (현재에는 원자보다 더 작은 입자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습니다). 물질에서 원자와 같은 개념을 수학에 적용한 것이 소수입니다. 즉, 어떤 수를 분해할 때 ‘더 이상 분해할 수 없는 수’를 소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소수(prime number)의 수학적 정의는 1과 자기 자신 이외의 다른 양의 정수로 나누어지지 않는 1보다 큰 정수(p)입니다. 한편 1보다 큰 정수 a가 소수가 아닐 때, a를 합성수(composite number)라고 합니다. 이와 같이 소수가 모든 정수의 기본이 되는 수라는 것을 설명해 주는 것이 ‘정수론의 기본정리’입니다.
*** 정수론의 기본정리 ***
위와 같이 1보다 큰 양의 정수 n을 유한개의 소수의 곱으로 쓸 수 있는데, p1, p2, 이것은 마치 어떤 화합물을 적당한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그 물질에 어떤 원자가 얼마만큼의 비율로 들어 있고, 그들의 결합 상태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를 알아내는 것과 같습니다.
✔ 소수는 무수히 많다 !
✔ 소수를 판별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가장 먼저 판별하려는 자연수에 루트를 씌운 후에 그 수의 정수 값을 알아냅니다. 결국 그 정수 값을 찾게 되면 그 수보다 같거나 작은 소수로 원래의 수를 나누어 봅니다. 만약 하나의 수라도 나누어 떨어지면 그 수는 소수가 아닌 합성수가 되고, 끝까지 나누어 떨어지는 수가 없다면 소수가 됨을 알 수 있습니다.
✔ 소수가 암호에도 사용된다?
소수는 특히 첨단 정보화 사회가 된 오늘날에는 정보를 보호하는 암호에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 사용되는 암호는 대부분 소수를 이용한 공개 열쇠 암호 방식으로 만들어져 있다. 공개 열쇠 암호 방식은 암호를 만드는 방식은 공개되지만 그 암호를 원래의 문장으로 돌려놓는 열쇠를 알아내기가 거의 불가능한 방식이다. 이런 방식이 가능한 이유는 큰 정수를 소인수 분해 하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어떤 두 소수를 곱한 수 4067351을 이용하여 암호를 만들었다는 것을 공개한다. 그런데 암호를 원래의 문장으로 돌려놓기 위해서는 이 수가 어떤 두 소수의 곱으로 되어 있는지 알아야 한다. 사실 이 수는 두 소수 1733과 2347의 곱이다. 그런데 두 소수 1733과 2347을 주고 이들의 곱 4067351을 계산하는 문제는 아주 쉽지만, 거꾸로 4067351이 어떤 두 소수의 곱으로 되어 있는지를 찾는 소인수분해 문제는 매우 어렵다. 실제로 사용되는 공개 열쇠 암호 방식은 예를 든 방법보다 훨씬 복잡하고 정교하지만, 소인수분해가 어렵다는 암호의 근본 원리는 같다.
1977년에 공개열쇠 암호 방식이 처음 발표될 당시, 예로 들었던 두 소수를 곱한 수를 인수분해 하는데 약 4경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다가 1994년에 인수분해 알고리즘이 개발되며 인수분해를 좀 더 빨리 할 수 있게 되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인수분해를 알고리즘을 이용해도 100년 이상 걸립니다. 그래서 공개열쇠 암호방식은 오늘날 은행의 저금통장의 비밀번호에서부터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ID와 암호 등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수분해 알고리즘이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응하여 더 큰 소수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소수를 연구하는 수학자들은 더 큰 소수를 찾기 위해서 지금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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